(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노상현이 승부욕을 발휘했다.
7일 방송된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는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세 번째 컬처 숍을 운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매출액을 맞히는 내기에서 승리했고, 직접 선택한 룸메이트와 가장 큰 2인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룸메이트가 되기 위해 김종국을 칭찬하기 시작했고, 주우재는 "리더가 오니까 다르다. 종국 형이 진짜 멋있었다. 동생들 힘 빠지는 거 채우려고 파이팅 넘치게 하고. 우리의 사기를 북돋아 주려고 하는 노력. 잠깐 울었다"라며 털어놨다.
지현우는 "저는 우선 형한테 너무 감동했다. 20시간을 비행하고 와서 씻지도 못 하고 그 와중에 파는 내내 한 번도 앉지 못 했다. 앞니를 계속 보이면서 근육을 고정해서 사진을 계속 찍고"라며 밝혔다.
지현우는 "종국 형이 괜히 대상이 아니구나. 진짜 다르구나"라며 덧붙였고, 주우재는 "그러면 위인전을 쓸까"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노상현은 "저는 그냥 이번 여행을 형 때문에 합류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며 전했고, 황대헌은 "저는 다 필요 없고 지금 빨리 웨이트장 가서 같이 하체 운동하러 가고 싶다"라며 김종국이 좋아하는 운동을 언급했다.
황대헌은 "하체 운동할 시간이다. 시간도 알맞고 하체 운동하고 단백질 먹고 들어오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김종국은 룸메이트를 선택하지 못 해 병뚜껑 게임을 제안했다. 주우재는 다른 멤버들에게 낙을 외치다 꼴찌를 기록했고, 노상현은 "인과응보다. 어제 그렇게 약 올리고 독방으로 가셨던 업보를 오늘 받은 게 아닌가"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지현우 역시 "쌤통이다. 역시 뭐 하자고 제안한 사람이 진다"라며 기뻐했다. 김종국은 노상현과 룸메이트가 됐고, 지현우와 황대헌은 침대를 쓸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세 번째 컬처 숍 오픈을 앞두고 내기 룰을 바꿨다. 평소 팔리지 않았던 품목을 미리 지정하고 해당 물건을 판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팀은 상감청자 주기세트와 전통문양 찻잔세트를 팔아야 했다. 노상현과 황대헌 팀은 자개소반 무선 충전기와 흑립 갓끈 안경줄 2세트를 팔아야 했다.
지현우는 "솔직히 상현이네가 질 것 같다. 그 충전기가 진짜 하나도 안 팔린다. 오늘은 무선 충전기 반드시 연결해서 핸드폰 올려놓고 디피를 해라"라며 조언했다.
김종국은 "알려주고 그러지 마라"라며 만류했고, 지현우는 "페어플레이해라"라며 만류했다.
이후 멤버들은 코펜하겐 관광을 즐긴 뒤 세 번째 컬처 숍을 열었다. 노상현은 선글라스에 흑립 갓끈 안경줄을 연결해 착용했고, 남다른 승부욕을 발휘했다.
노상현은 끝내 흑립 갓끈 안경줄을 판매했고, 황대헌은 "경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새내기한테 질 확률도 높다"라며 승리를 기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