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있지(ITZY)가 개인 무대부터 히트곡 퍼레이드까지 첫 대면 단독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첫 번째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 서울 마지막 공연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서울 공연은 데뷔 4년차 있지의 첫 단독 콘서트이자 월드투어의 시작점을 찍는 만큼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이날 서울 마지막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 글로벌 팬들과 소통으로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있지는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 '쏘리 낫 쏘리(Sorry Not Sorry)' ''슛(SHOOT!)' 등 세 곡을 연달아 꾸미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비주얼로 무대를 장악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유나는 "신나게 달릴 준비를 하고 왔다. 믿지의 함성이 필요하다"고 외쳤고, 장내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여기에 글로벌 팬들을 향한 리아의 영어 인사가 더해지면서 이날 공연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날 있지는 '워너비(WANNABE)' '달라달라' '스니커즈(SNEAKERS)'까지 각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완벽한 라이브까지 과시하며 있지의 성장을 입증했다.
리아는 "모든 곡들을 믿지가 사랑해주시긴 했지만 유독 사랑해주신 곡들이지 않나. 데뷔곡을 3년이 지나서 첫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드리니까 기분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 앨범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온 있지의 성장을 꾸준히 응원해온 팬들 역시 떼창으로 호응하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대면 콘서트인 만큼 서로를 향한 응원과 애정으로 가득찬 있지와 믿지의 열띤 소통이 돋보였다.
히트곡 무대뿐 아니라 그동안 팬들 앞에서 선보이지 못한 수록곡 무대까지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1집 미니 앨범 수록곡인 '체리(Cherry)' 무대를 선보인 뒤 리아는 "한국에서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국내 믿지들이 많이 아쉬워하더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이뿐 아니라 이날 있지는 5인 5색 멤버들의 개성을 녹인 개인 무대를 준비해 풍성함을 더했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멤버들의 역량을 보여준 있지는 감성 보컬부터 파워풀한 래핑 등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한편 있지는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국 8개 지역에서 공연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