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말하는 넘버원, 소녀시대 '포에버 원' (쥬크박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15주년을 맞은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영원'을 약속했다.

소녀시대(태연, 윤아,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07년 8월 5일 데뷔한 소녀시대는 15주년을 맞은 이날 새 앨범을 발매했다. 이들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Gee', '소원을 말해봐', 'Oh!', '훗', 'The Boys', 'I GOT A BOY', 'Mr.Mr.', 'PARTY', 'Lion Heart', 'All Night', 'Holiday'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여전한 화제성으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만큼, 소녀시대가 5년 만에 다시 뭉친다는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소녀시대는 멤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정규 6집 활동을 마무리 한 뒤에는 개인 활동에 몰두해 '완전체' 소녀시대의 모습을 만나기 힘들었던 만큼, 15주년을 맞은 이들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를 자아냈다.

'최장수 걸그룹'이자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로 15살 생일을 맞은 이들이 택한 건 '소녀시대'를 지키고자 하는 진심이었다.

발매에 앞서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연은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한다. 8명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는 쉽지 않았지만 마음 하나가 공통점이 있더라.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어서, 결국엔 목적이 같다보니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밝히기도. 써니 역시 "소녀시대는 소녀시대를 좋아하며, 팬분들에게 감사하며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는 말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15주년 활동 곡을 위해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한 작곡가 켄지에게 '맞춤형' 곡을 부탁했다.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의 아련한 감성에, 성장한 15살 소녀시대만의 색깔을 담은 타이틀곡 '포에버 원'으로 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포에버 원'은 다이내믹한 전개와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은 신나는 분위기로 '15주년' 소녀시대가 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가사에는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겁 없이 외치던 말 '사랑해 너를'", "널 생각하면 강해져" 등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이스터에그'가 포함돼 더욱 뜻깊다.

또한 후렴구 반복되는 "우리는 영원 We are one"과, "우리 꼭 영원하자"는 가사는 '15주년'을 맞아 다시 만난 소녀시대가 팬들에게 전하는 약속처럼 느껴져 진한 여운을 남긴다.

가요계에서 하나의 상징이 된 소녀시대가 '영원'이라는 말을 전면에 내세우고 약속하는 그 자체만으로 이번 컴백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오랜 시간 팬들의 곁을 지킨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그 마음을 응원해본다.

한편, 소녀시대는 정규 7집으로 각종 음악방송은 물론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펼치면서 '페스티벌'을 즐길 예정이다.

정규 7집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외에도 멤버 티파니, 수영이 함께 작사에 참여한 'Seventeen(세븐틴)'과 'Villain(빌런)', 'Lucky Like That(럭키 라이크 댓)', 'You Better Run(유 베터 런)' 등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수록됐다.

사진=소녀시대 '포에버 원'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