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가 30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났던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의 온라인 도박 거래소 'Betfair'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000여 명이 넘는 축구 팬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고, 조사 결과 전 아스널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가장 많은 득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4번이나 차지하며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앙리는 2002/03시즌 리그 24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5대리그 최초로 20-20을 달성해 'PL 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앙리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두 차례 했는데 2004/05시즌에 26승 12무로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스널에서 8년 동안 온갖 기록을 써내려간 앙리는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득표율 15%로 프리미어리그 30년 역사 속에서 가장 뛰어났던 선수로 꼽혔다.
앙리의 뒤를 이은 2위 자리에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자 프리미어리그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260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앨런 시어러는 3위에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악동' 에릭 칸토나가 4위 그리고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는 5위에 랭크됐다.
또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는 현역 선수임에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리그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살라와 한 시즌 리그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인 데 브라이너는 각각 7위와 8위에 오르며 차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