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지환이 출연작들의 연이은 흥행으로 다수의 광고 촬영을 진행하며 느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박지환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지환은 '한산: 용의 출현'에서 조선의 운명이 달린 거북선을 설계한 장수 나대용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5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 '범죄도시2'를 비롯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연이은 흥행으로 대중에게 신뢰를 더욱 쌓아가고 있는 박지환은 최근 다수의 광고 출연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무언가 아름다워보인다기 보다는, 정말 다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 하게 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너무 조심스러운 마음이 크다.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극단적으로 경계하고, 두려운 마음을 갖고 조심하고 있다. 무언가를 이뤘다는 것에 대한 세리머니보다, 이것을 어떻게 좀 더 나누고 어떻게 좋은 회전을 가져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박지환은 "이것은 운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떤 날은 조금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더라. 정신 차리자고 계속 생각하고 있고, 이런 상황을 절대 내 기분에 편향시키지 말자고 마음 먹고 있다. '다시 돌려주자'같은 생각도 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목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아예 쳐다보지도, 들여다보지도 않고 있따. 지금 제 통장에는 여전히 점심을 사먹을 수 있고 제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는 기름값, 커피값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로 7월 27일 개봉해 4일까지 34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써브웨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