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1
사회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논란…"한복이 위험한 옷이라니"

기사입력 2011.04.13 15:15 / 기사수정 2011.04.13 15:39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신라호텔이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출입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 저녁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는 저녁약속이 있어 신라호텔의 한 뷔페레스토랑을 찾았다.



하지만 레스토랑 식당입구에 도착해 예약자명을 말하니 한 직원이 "우리 호텔엔 드레스 코드가 있다. 한복은 출입이 안된다"고 전했다.

이유를 묻자 지배인은 "한복은 위험한 옷이기 때문"이라며 "부피감이 있어 다른 사람들을 훼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호텔에 다시 전화해 드레스코드를 문의해보니 "우리 호텔은 한복과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람은 출입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한복이 거부 당하다니 말이 안된다", "일제시대 식민지 백성의 출입 금지가 연상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신라호텔 측은 12일 저녁 '한복 입장을 가능케 하겠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 = 트위터에 올라온 이혜순 디자이너 지인의 메시지]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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