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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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자락 휘날리며', 韓 전통문화 알리는 기폭제 역할 '톡톡'

기사입력 2022.08.03 17:0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일명 ‘도포파이브’)이 덴마크에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담긴 ‘K-아이템’을 판매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전통의 ‘문화적 가치’를 알린다는 취지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보 제68호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의 ‘운학무늬(구름에 학을 배합하여 만든 무늬로 장수와 길조의 상징)’가 새겨진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 일명 ‘고려청자 에디션’이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 ‘운학무늬’는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마스코트인 올드카 ‘옥이’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이동하는 곳마다 덴마크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플래시 세례는 물론, 구매를 문의하는 현지인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편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발매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고려청자 에디션’은 이번 방송 이후, 다시 한번 이슈가 되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 뮤지엄 숍 홈페이지가 일시 지연되는 사태까지 발생, 지난달 24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의 매출은 전월 동일 대비 3.5배 이상 증가해 7월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해져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 밖에도 갓을 모티브로 한 안경 줄, 곤룡포 디자인 잔 세트, 소반 디자인의 충전기 등도 방송 이후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K-콘텐츠’를 좋아하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한국 문화’ 그 자체로 범위를 넓혀가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나이가 많은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전통이 MZ 세대의 세계에 들어오면서 스마트해지고 ‘힙(Hip)’해지는 ‘힙 트래디션(Hip Tradition)’ 붐이 일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한류의 위상을 체감함과 동시에 국내 MZ 세대에게는 전통문화를 재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며, 많은 이들에게 한국을 긍정적으로 추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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