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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회 7-5' SSG, 키움에 짜릿한 역전극…키움전 5연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8.02 21:52 / 기사수정 2022.08.02 21: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가 9회 판을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64승3무28패가 됐고 3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키움전 5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키움은 57승2무37패를 기록했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는 4-5로 끌려가던 9회 3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 최정이 3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테이블세터' 추신수와 최지훈이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SS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1사에서 추신수의 좌전 안타, 최지훈의 번트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고 최정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이후 박성한이 1루수 박찬혁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한유섬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이때 송구 과정에서 중견수 이정후가 실책을 범하며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도 곧바로 침묵을 깼다. 3회말 김주형과 김준완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푸이그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말 키움이 판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주형이 유격수 포구 실책을 틈타 1루에서 살았다. 이후 이용규가 번트를 시도했고, 투수 최민준이 3루에 공을 던졌으나 악송구가 됐다. 공이 뒤로 빠지며 주자 이지영이 홈을 통과했다. 계속된 무사 2, 3루 찬스에서 김준완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김주형이 득점을 올렸다.

7회초 SSG는 1사에서 김성현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추신수의 중전 안타때 3루를 파고 들었다. 그러나 중견수 이정후의 정확한 송구에 막히며 아웃 판정을 받았다.

SSG는 9회초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1사 이후 후안 라가네스가 우전 안타를 날렸고, 이재원이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김주형이 포구 실책을 했다. 이어 대타 김강민이 좌전 안타를 때리며 만루가 됐고, 추신수와 최지훈이 연속 안타로 2타점을 합작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기록, 쐐기를 박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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