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올해 31살의 김사율은 99년에 입단한 이후로 꾸준히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로 남아있다. 비밀번호 8888577로 불리는 암흑기인 2002년에 108.1 이닝을 던지며 피안타율 0.267 방어율 1.61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다 .그 이후엔 2군과 군입대를 반복하며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10시즌 57.2이닝동안 1승 4패 5세이브 방어율 0.375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일찍이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뒷문을 책임질거라는 얘기를 듣고 등판했다. 4경기에 출장해서 4이닝동안 안타는 3개를 내눴지만 4삼진을 잡으며 1볼넷. 방어율은 0.00 으로 맹활약중이다. 오늘도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과 2/3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내주며 철저하게 뒷문을 틀어막았다.
전통적으로(?) 부실한 뒷문을 자랑하는 롯데의 입장에선 오랜만에 쓸만한 마무리 투수를 얻은셈이다. 하지만 오늘 양 팀 모두 어이없는 주루사로 인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을 따져보면 아직도 불안함을 내포한 투수란걸 부정할 순 없다. 그러나 매 경기 이렇게만 나가준다면 든든한 마무리를 가진 롯데가 가을야구에 진출 할 거란 희망이 더욱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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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사율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