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마지막 친선 경기 일정에서 첫승을 달성했다.
레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 유벤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6분 레알의 역습 상황 속에서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닐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저지하다가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이 기회를 카림 벤제마가 성공시키며 레알이 1-0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23분에 레알 선수들은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유벤투스의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이를 마르코 아센시오가 마무리를 지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바르셀로나에게 패하고 멕시코 리그의 클루브 아메리카와는 무승부에 기록했던 레알은 미국에서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라이벌 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1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아메리카 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던 레알은 세리에 A의 강호 유벤투스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유벤투스 전이 종료되면서 레알은 미국에서의 모든 친선 경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제 레알은 미국에서의 훈련을 정리하고 유럽으로 돌아가 다음 시즌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레알은 오는 8월 11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유로파리그 챔피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슈퍼컵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후에는 다시 스페인으로 귀국해 2022/23시즌 라리가 개막을 준비해야 하는데 레알의 리그 개막전 경기는 오는 8월 15일 승격팀인 UD 알메리아 원정 경기로 결정됐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