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도시어부4' 이수근이 이덕화의 다정한 강습을 받는 이준호를 향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이하 ‘도시어부4’)는 절친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박미선, 조혜련,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올해 최고의 히트작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했던 이준호가 출격해 화제를 모았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할아버지와 손자로 호흡을 맞춘 이덕화와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이덕화는 이준호의 등장에 "이런 미XX"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덕화와 이준호는 애틋한 포옹으로 반가운 인사를 대신했다.
이덕화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로 같이 먹고살았다. 엊그저께 만났는데 내숭 떨더니"라며 이준호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끝까지 이야기 안 했다"라며 웃었다.
제작진은 "드라마 촬영할 때 낚시 얘기를 많이 했냐"고 궁금해했고 이준호는 "낚시 얘기를 많이 하셨다. 낚시 신이 있었는데 '낚시하러 와라'고 많이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전화하자마자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근은 "사실 '도시어부'는 다행히 예능이 아니다"라고 했고 이준호는 "그래서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조혜련은 "여긴 다큐멘터리냐"라고 물었고 이수근은 "나와서 인상 쓰고 있는 예능이 어딨느냐"며 이경규를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와 이준호는 짝꿍이 되어 낚시 대결을 진행했다. 이덕화는 이준호에게 민물낚시의 챔질을 친절히 설명해줬다. 보기 드문 다정한 모습이었다.
이준호는 "알겠습니다. 전하"라고 이야기하며 배움에 몰입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아버지같이 얘기해주신다. 자상하시다. 하루만 준호가 되고 싶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