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한다며 제일 먼저 식사량을 조절하고 그 다음이 운동이다. 물론 모든 다이어트에서 어느 정도 필수이기는 하다. 그러나 식사량 조절을 한다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먹는 양만 줄인다. 또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니 몸이 피곤하고 고달파진다. 그렇게 되면 다이어트가 결국 스트레스가 되어 힘들어지는 것이다.
발상을 전환하면 즐거운 다이어트가 될 수도 있다. 식사량 조절을 할 때 "무엇은 먹지 말아야 되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무엇을 먹을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물론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모든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흰 밀가루, 흰 쌀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은 먹지 말고, 비교적 정제가 덜된 현미, 통일미, 잡곡, 발효현미 같은 것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탄수화물 섭취시에는 지방이나 단백질을 동시에 먹으면 안된다. 탄수화물은 에너지로 사용하는 동안에는 지방은 분해되지 않고, 함께 섭취한 지방은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단백질을 먹을 때는 탄수화물을 동시에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닭고기, 계란, 소고기 등을 흡수가 좋은 형태로 적당량 먹는 것은 도움이 된다. 이때 야채와 함께 먹으면 야채 속의 섬유질은 음식과 변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켜 비만을 줄여준다.
계란을 먹을 때 콜레스테롤이 노른자에 많다고 흰자만 먹기도 하는데, 노른자에는 지방을 이동시키는 콜린, 베타인, 이노시톨 같은 것들이 있으니 흰자와 노른자를 같이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지방 섭취를 무조건 안 하는 것은 문제다. 오히려 좋은 지방은 적당히 먹어야 한다. 오메가-3나 달맞이꽃종자유 같은 오메가-6를 먹으면 그 속에 지방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지방산 같은 성분들이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물을 충분히 먹어야 하는데, 단 식사 전후 1시간 내에는 금해야 한다. 식후 커피나 녹차를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적이다. 식후에 물이나 음료를 먹으면 위산을 희석시켜서 소화기능이 떨어져, 덜 분해된 음식물이 소장에 남게 되어 몸에 나쁜 세균을 증식시켜, 독소를 형성하여 손이 붓고 살을 찌게 만든다. 또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덜 분해되어 소장으로 가서 단백질 큰 분자의 형태로 흡수되어 알레르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제대로 된 음식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먹어야 하는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1. 무조건 굶는 것은 금기이다.
2. 하루 세 번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데, 아침 : 점심 : 저녁 = 2 : 2 : 1 정도로 섭취한다.
3.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과일도 줄인다.
4. 트랜스지방 등 해로운 지방은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오메가-3, 오메가-6 같은 지방만 적당량 섭취한다.
5. 고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한다.
6. 채소, 해조류 등 비타민 무기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7. 술, 탄산음료, 인스턴트 커피, 기타 가공식품 섭취는 금한다.
8. 너무 짜게 먹는 습관도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
9. 식사 전후 1시간을 제외하고는 충분한 물을 마신다.
요약하자면, 기름지고 단 것은 줄이고, 담백하고 삶거나 찐 것 위주로 먹어야 한다. 필요하면 35세 이상은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등을 영양제로 별도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한의사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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