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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두 번 봐야"…'유세풍' 김민재→김상경 자신한 '압도적 재미' [종합]

기사입력 2022.07.27 16: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타 퓨전사극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원국 감독,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이 참석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 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군주-가면의 주인'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원국 감독과 박슬기, 최민호, 이 봄 작가가 의기투합해 ‘조선판 정신의’라는 색다른 세계관을 완성한다.



여기에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을 비롯해 안창환, 유성주, 정원창, 김형묵, 이서환, 전국향, 연보라, 김수안, 한창민 등 내공 만렙 배우들이 가세해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

박원국 감독은 "조선시대에도 마음 아픈 사람이 있었을 것인데, 어떻게 결핍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 살아왔을까를 그려낸 작품이다. 천재 수석 침의였지만 침을 놓지 못하게 된 유세풍 캐릭터가 계수마을에 들어가 환자들을 치료하며 행복을 찾아 나가는 따뜻한 사극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위로와 감동, 힐링이 있고 거기에 코믹과 유머,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멜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매력이 듬뿍 담겼다"라고 말했다.



기존 퓨전 사극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박 감독은 "압도적인 재미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다른 사극들이 주로 왕이나 양반들, 고위 공직자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유세풍'은 백성들이 살아가는 일반적인 곳을 배경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시즌제로 기획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선시대에도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었을 거고 여러 케이스가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매번 새로운 환자들과 아픔과 결핍을 위로해주는 계수 의원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시즌제로 만들기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마음의 맥을 짚는,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으로 돌아온다. 김민재는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제목만으로도 엄청 신선하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선시대에도 정신과 의사가 있었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대본을 봤는데 어느새 웃고, 울고 있었다. 작품의 팬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풍 캐릭터에 대해서는 "아주 실력이 뛰어난 인물이고 도덕적이고 올바른 가치관을 지녔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원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마음 아픈 이들의 사연을 추리하는 반전의 과부 서은우로 분한다. 지방 향촌 양반가의 여식인 서은우는 예리한 관찰력과 남다른 공감 능력을 지닌 인물.

김향기는 '유세풍'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대본이 너무 좋았다. 대본을 읽으면서 동화같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런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다.

김향기는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은우가 완벽하지 않은 사람인 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은우가 완벽에 가까운 인물처럼 느껴지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허당미가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상경은 돈 밝히는 괴짜 의원, 유세풍의 ‘겉바속촉’ 스승 계지한을 연기한다. 세상 까칠한 첫인상에 돈만 밝히는 모양새가 영 속물 같지만, 알면 알수록 진국인 인물.

김상경은 계지한 캐릭터에 대해서 "입체적인 인물이다. 단편적이고 폼 잡고 멋있는 역할을 안 좋아하는데, 그동안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게 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겉은 괴팍하기도 하고 욕도 잘하고 술도 좋아하고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는데, 까면 깔수록 양파 같은 사람이다. 첫 회만 보면 안 되고 끝까지 보셔야 알 수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 감독은 '유세풍'을 통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겪고 있는 아픔이나 어려움, 그 모든 것들이 당신이 잘못해서 생긴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을 잠깐 이겨내면서 자기 행복을 찾아 나가는 방법을 발견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관전포인트에 대해서 "두 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처음에는 연기와 이야기에 집중해서 보다가 두 번째 볼 때는 계수 의원 식구들의 깨알같은 연기에 집중해 달라. 반드시 두번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세풍'은 8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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