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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외계+인' 도사 역할, '전우치' 강동원 조언 큰 도움"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2.07.27 12: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류준열은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박하선의 남편이자 배우인 류수영이 DJ로 나섰다.

류준열은 지난 20일 개봉해 상영 중인 '외계+인' 1부에 출연했다.

'외계+인' 1부는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김우빈 분)와 이안(김태리)이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것의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류준열은 무륵 역을 통해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이날 류준열은 무륵 캐릭터의 이름에 마음이 많이 끌렸었다고 전하며 "배역 이름을 처음 봤을 때 첫인상이 있다.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역할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다"고 만족했다.



이어 "뭔가 독특하고 도사 같기도 하고, 전에 들어본 적 없는 유니크한 이름이라서 좋더라. 여기에 이도 저도 아닌 얼치기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며 웃었다.

'외계+인' 1부 속 캐릭터를 위해 긴 시간 장발 스타일을 유지해야 했던 류준열은 "정말 어려웠다. 제가 짧은 헤어스타일을 좋아하고, 그래서 '봉오동 전투'에서는 군인이다 보니까 짧은 스타일이 가능했는데 '외계+인' 1부는 사극에 과거 이야기이다 보니 머리카락을 기르고 관리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 정말 머리카락이 긴 모든 분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영화를 찍었다"고 넉살을 부렸다.

'외계+인' 1부를 통해 최동훈 감독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게 된 남다른 감회도 밝혔다.

류준열은 "제가 데뷔 초에 소속사에 들어갔을 때, 최동훈 감독님과 영화를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서 2년 전에 대표님과 이야기하다가 최동훈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다고 들었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었다. 진짜 행복했다"고 기뻐했다.


2009년 개봉한 '전우치'에서 도사 역할을 연기했던 강동원에게 조언을 받았던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류준열은 "강동원 선배님에게 최동훈 감독님과의 작업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방향을 알려주셔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 "'전우치'를 정말 여러 번 봤다고 하던데"라고 물은 DJ 류수영의 말에 "조금 과장해서 보태면 최동훈 감독님 만큼 많이 봤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대학교 연극영화과 믹싱 수업에서 편집도 배우고 촬영도 배운다. '전우치'가 시작할 때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데, 그것을 여러가지로 바꿔보는 과제 때문에 많이 봤다"고 얘기했다.

'외계+인' 1부에 함꼐 출연하며 작품 밖에서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김태리와 촬영을 기계체조를 배웠다고 덧붙인 류준열은 "제가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준비 기간이 길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준비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에 올라가면 불안해하는데, '액션' 소리에 눈이 한 바퀴 돌더라. 제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라며 "김태리 씨는 저보다 훨씬 낫더라. 체육관에 거의 살았다"고 덧붙이며 '외계+인' 1부의 촬영 기억을 떠올렸다.

또 류준열은 1편과 2편으로 제작된 '외계+인'을 언급하며 "1부를 보신 분들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하실 것이다. 최동훈 감독님이 일단 이야기를 펼쳐놓으시고, 다음 이야기에서 추리가 가능하게 하셨다. 1부에서 뿌려놓은 씨앗을 2부에서 수거하게 될 것이다"라며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보기를 추천한다. 많은 분과 함께 보면 즐거운 영화다"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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