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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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 진심인 B.뮌헨...토트넘은 단호히 "NO!"

기사입력 2022.07.27 0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해리 케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약 8년 동안 팀 공격을 책임졌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를 데려왔고, 스타드 렌의 17세 공격수 마티스 텔을 무려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하지만 보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제 2의 레반도프스키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의 보도 전에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노리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의 입장은 확고하다. 예나 지금이나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 중이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에도 토트넘은 케인을 판매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노골적인 관심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케인은 너무 비싸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매우 뛰어난 선수기도 하다. 10번으로도 뛸 수 있고 중앙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양발도 잘 쓰고 헤더 능력도 좋다.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콘테는 "솔직히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들은 건 전혀 없다"라며 "난 다른 팀에 있는 선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감독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케인의 위치는 명확하고 우리 프로젝트의 일부이자 중요한 부분"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만약 내가 뭔가를 말하고 싶다면 언론이 아닌 구단에 연락해야 한다. 나겔스만 같은 감독의 행위는 다른 클럽에게 무례한 헹동일지 모른다. 내가 다른 팀 선수를 다루는 방식은 아까 말했던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토트넘의 입장은 확고하지만 이적설이 계속될 경우 케인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이미 케인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위해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자신의 경력에 우승컵을 추가하고 싶어하는 케인이 토트넘 대신 우승이 보장되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최근 케인의 모습을 보면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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