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제대로 증명한 '글로벌 K-팝 라이징 스타' 이름값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한계 없는 '무한 성장'을 일구며 '글로벌 K-팝 라이징 스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엔하이픈은 지난 4일 발매한 미니 3집 'MANIFESTO : DAY 1' 발매 이틀 만에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데뷔 후 최단기간에 두 개 앨범을 '밀리언셀러'에 올린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최소연차' 아티스트 기록도 따라왔다.

엔하이픈은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MANIFESTO : DAY 1'은 발매 이튿날인 지난 5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와 함께 전 세계 1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일본 주요 차트에서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새 앨범의 타이틀곡 'Future Perfect (Pass the MIC)'로 발매 후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10위권에 진입시켰다.

또한 앨범은 주간 판매량 13만 5천 장을 기록하며 8월 1일 자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미니 2집 'BORDER : CARNIVAL'을 시작으로 정규 1집과 정규 1집 리패키지 'DIMENSION : ANSWER', 이번 미니 3집까지 4개 앨범이 연속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로 직행해 일본 내 엔하이픈의 막강한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엔하이픈이 이번 신보를 통해 전 세계 팬덤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까닭은 무엇일까.

엔하이픈은 2020년 11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으로, 데뷔부터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전 세계 팬들의 지지 속에 엔하이픈은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일본 오리콘 등 해외 주요 차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앨범 메시지나 가사도 또래 세대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MANIFESTO : DAY 1'은 자신의 의지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갈 일곱 소년의 당찬 각오와 의지를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앨범이다. 

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인 만큼 멤버들이 직접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고, 타이틀곡 안무에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퀄리티 높은 앨범을 완성했다. 특히, 그간 엔하이픈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하면서도 반항기 가득한 거친 '날것'의 이미지 변신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음원 및 음반 성적은 팬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엔하이픈이 이번 미니 3집으로 거둔 성적은 이들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대중성도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대목. 컴백마다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엔하이픈의 무한한 성장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빌리프랩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