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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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욕설 부부 근황 공개 "8년 만에 같이 방 쓴다" [종합]

기사입력 2022.07.26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은영 리포트' 노필터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노필터 부부의 상담 3개월 후 근황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욕설 부부'로 불렸던 노필터 부부가 상담을 받고 3개월이 지난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는 "관계 회복을 하려고 노력을 하긴 했다"라며 전했고, 제작진은 "오 박사님의 솔루션 기억나냐"라며 질문했다.

아내는 "입술 꽉 물려고 했다. 경청하면서.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이건 안 된다. 솔직하게. 입술을 깨무는 정도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욕설은) 한 단어 정도는 말하지만 그래도 딱 깨문다"라며 털어놨다.



남편은 "노력 중이다.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다. 경청하면서 들어줘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아니. 그' 하다가 딱 생각이 난다. 오은영 박사님이 분명히 이야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알았어. 계속 이야기해' 그런 식으로 경청하는 건 있다"라며 밝혔다.

남편은 "싸우는 일이 그렇게 있진 않다"라며 덧붙였고, 아내는 "재미있다. 지금은 가까이 있어서 재밌고. 남편이 (유튜브를) 하고 싶다고 예전에 그래가지고 장비를 다 샀었다. 그때는 도와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말했고,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콘텐츠를 함께 촬영했다.

남편은 "서비스업을 하다 보니까 홍보적인 걸 해보고자 해서 (유튜브를) 한다. 전에는 웃음이 없었는데 둘이 대화가 생기는 게 사실이다"라며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과) 쉬는 날 가까운 데 한 바퀴 돈다든가 애들 데리고 놀이공원도 간다. 남편도 애들하고 이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최선을 다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부부는 손님들이 있을 때도 욕을 하며 싸웠던 것과 달리 서로에게 존댓말을 사용했다.

아내는 "존댓말 사용하기를 했다. 어색해서 반반 사용한다. 어떨 때는 존댓말을 사용하고 어떨 때는 반말을 사용하기도 하다"라며 못박았고, 남편은 "존칭을 사용하니까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니까 기분이 좋다"라며 기뻐했다.

아내는 "저희가 같이 방을 쓰게 됐다. 8년 만에. 손을 꼭 잡아주고 자기 전에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렇게 하더라"라며 자랑했다.

제작진은 "그럴 때 기분이 어떠냐"라며 물었고, 아내는 "기분 좋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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