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9 03:04 / 기사수정 2007.10.29 03:04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골 넣는 수비수’ 황재원의 활약은 오늘도 이어졌다.
28일 오후 울산시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포항의 수비수 황재원이 선취골을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선보이면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포항은 경기초반부터 울산의 강력한 공격라인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울산에게 계속적으로 밀렸다. 알미르를 중심으로 이상호, 이종민을 앞세운 울산의 공격라인이 포항의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울산은 골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그 배경에는 포항의 중앙 수비수 황재원이 있었다. 황재원은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면서 포항의 쓰리백 라인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에는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듯 했으나 황재원의 노련한 리드 속에서 울산에 선취골을 허용하지 않은 점이 이날 경기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황재원은 노련한 수비력 뿐만 아니라 ‘골 넣는 수비수’ 라고 불릴 정도로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장신을 이용한 헤딩력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충분히 긴장시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황재원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공격가담은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황재원은 전반 34분포항이 울산에 밀리고 있었을 때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따바레즈의 도움을 받아 멋진 헤딩슈팅을 날리며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황재원의 득점은 포항이 울산에 강력하게 압박을 당하고 있었을 때에 득점이라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 계기였다. 이후 포항은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울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고 황재원 또한 노련한 수비운영으로 포항 수비를 책임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 스틸러스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