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관객 실신에 워터밤 공연 중단…대처→후기까지 '완벽'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재범이 공연 도중 쓰러진 관객을 목격하고 대처에 나섰다.

지난 23일 박재범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박재범은 히트곡 '솔로(Solo)' 퍼포먼스 도중 손을 들어 노래를 중단시킨 뒤 객석을 가리키며 "무슨 일 있어요 저기?"라고 물었다. 그는 객석을 계속 응시하면서 "무슨 일 있는 거 같은데 저기"라고 말한 뒤 "사람이 쓰러졌대요 저기. 사람들 손 들고 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객석을 바라보던 박재범은 "여러분 너무 힘들거나 목마르면 물 달라고 하고 서로 잘 챙겨주세요. 알았죠?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종일 신나게 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치고) 그럴 수 있으니까요"라고 당부했다. 그리고는 "잘 해결됐나요?"라며 쓰러진 관객을 끝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말 하나하나 너무 멋지다", "안전요원도 발견 못 했는데 대단하다", "관객 하나하나 다 보면서 무대한다는 게 정말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재범은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구 워터밤 오신 분들 좀 지쳐보였는데 끝까지 힘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시작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참고로 다행히 쓰러지신 분 의식 돌아오시고 괜찮아졌다고 들었습니다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박재범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