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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하희라♥최수종, 열애 발표 전 알고 비밀 지켰다" (살림남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24 07: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태우가 아들 정하린 군에게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태우가 아들 정하린 군에게 직업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하린 군은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숙제가 있었고, 정태우는 "배우가 뭔지 아냐"라며 물었다. 정하린 군은 "알 거 같다. 배우는 사람"이라며 밝혔고, 정태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했다.

정태우는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때 소품으로 사용했던 칼을 찾았고, 정하린 군 앞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정하린 군은 "칼싸움하는 게 배우냐. 좋겠다. 칼싸움하고 매일 놀고"라며 감탄했다.



결국 정태우는 정하린 군을 영화제에 데리고 가기로 했고, "일에 관련된 행사장에 가족들을 안 데려간다. 하린이가 숙제가 있기도 했고 배우라는 직업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거 같아서 현장에 데리고 가려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정태우는 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숍을 찾았고, 헤어 디자이너와 대화를 나누다 아역 배우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헤어 디자이너는 "동기가 누구냐"라며 궁금해했고, 정태우는 "최수정 형님. 활동한 기간이 비슷할 거다. 주변에서도 엄청 놀린다. '최불암 선생님이랑 형, 동생 한다며?'라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정태우는 "옛날에 하희라 누나 동생으로 나왔었다. '먼동'이라는 드라마에. 어리니까 잘 모를 줄 알고 하희라 누나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게 최수종 형이었다. 혼자만 알고 있었다. 비밀을 지켜야 되니까 아무한테도 발설하지 않았다"라며 귀띔했다.



이후 정태우는 부천국제영화제에 참석했고, 정하린 군은 레드카펫에 선 정태우를 지켜봤다. 정하린 군은 "(아빠) 멋있었다. 빨간 길 걸을 때"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태우는 "배우 말고도 사업을 하나 하고 있다. '배우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설명했고, 정하린 군을 냉동 창고로 데려가 현장 학습을 시켜줬다.

이후 정하린 군은 숙제를 했고, '오늘 아빠를 따라갔다. 아빠는 빨간 길을 걸었다. 멋있는 옷도 입고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아빠는 공장에서 일한다. 거기는 남극처럼 추웠다. 아빠는 참 피곤하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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