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신입생 라힘 스털링이 뛰어난 탁구 실력을 선보이며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재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 중인 첼시는 23일(한국시간) 호텔에서 첼시 선수들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영상 속 첼시 선수들은 탁구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맨체스터 시티에서 새롭게 첼시 선수가 된 스털링이 "장담컨대 탁구로 날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다"며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스털링의 도발에 첼시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스털링은 자신의 발언이 허세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첼시 선수들 중 가장 탁구를 잘 치는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도 스털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선수들이 모두 패하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스털링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수들의 환호를 받으며 탁구채를 잡은 투헬 감독은 릴레이를 이어나갔지만 스털링의 스매싱에 당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첼시의 탁구 1인자가 된 스털링은 "내 유일한 취미가 탁구다. 장소만 마련되면 몇 시간 동안 칠 수 있다"고 밝히며 뛰어난 탁구 실력의 비결을 공개했다.
맨시티에서 339경기에 출전해 131골을 기록한 스털링은 지난 14일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87억 원)로 이적하면서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첼시는 팀 내 공격수 중 리그에서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어 공격수 보강을 원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꾸준히 보여준 스털링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첼시의 탁구 에이스가 된 스털링이 경기장에서도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며 공격진의 에이스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첼시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