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허준호의 악행을 폭로했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5회에서는 오수재(서현진 분)가 최태국(허준호)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재는 딸 재희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고, 끝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오수재는 공찬(황인엽)에게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오수재는 '무슨 의미일까. 숨을 쉰다는 게. 살아있다는 게. 어리석은 선택으로 너의 인생을 아프게 했던 내가 또 어리석었던 걸까. 너와 내 인생. 내 아이까지 잃어버린 내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이 말할 수 없이 부끄러워. 내 지난 모든 것들을 흘려보낼 수 있을까'라며 털어놨다.
공찬은 오수재를 찾아헤맸고, 다행히 물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오수재를 발견하고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었다.
공찬은 물속에 뛰어들어 오수재를 붙잡았고, 오수재는 "내 인생이야. 내가 망친 내 인생이야. 너도 나 때문에 다쳤고 내가 내 아이까지. 이제 겨우 알게 된 내 아이까지"라며 절망했다.
공찬은 "아이가 세상을 떠난다는 게 어떤 건지 얼마나 아픈 일인지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그게 교수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나정이가 그렇게 된 게 다 나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지옥이었어요. 제발 그 지옥에 빠지지 말아. 부탁이에요"라며 다독였다.
오수재는 "그런다고 내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야. 내 책임이 없는 게 아니야"라며 오열했고, 공찬은 "책임지세요. 다른 사람 인생을 함부로 여기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그 죄를 짓고 미안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세상에 알려. 그렇게 책임지면 돼요"라며 밝혔다.
오수재는 "내가 또 어리석을 수 있어. 네가 또 다칠 수 있어"라며 괴로워했고, 공찬은 오수재를 끌어안았다. 공찬은 "상관없어. 끝가지 오수재 곁에 있을 거니까. 가요. 같이 가요. 다들 기다리고 있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최태국(허준호)은 오수재의 변호사 자격을 박탈시키기 위해 미리 손을 썼고,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특히 오수재는 박소영(홍지윤) 사건이 언급되자 "박소영 씨 사망 건을 먼저 언급해 주신 점 감사히 생각합니다"라며 못박았다.
오수재는 최태국과 박소영이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고, "박소영 씨 사망건에 대한 본질을 알려드리려는 겁니다. 박소영 씨를 살해한 건 홍석팔이 아닙니다. TK로펌 최태국 회장입니다"라며 폭로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