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의 아이콘 제우스' T1, 1R 복수 성공…'파죽의 6연승'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광동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2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T1 대 광동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다. 광동에서는 '기인' 김기인, '엘림' 최엘림, '페이트' 유수혁, '테디' 박진성, '모함' 정재훈이 등장했다.

3세트에서 광동은 레드 진영을 T1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T1은 그라가스, 리신, 탈리야, 드레이븐, 애쉬를 골랐다. 광동은 사일러스, 자르반, 아리, 칼리스타, 레나타를 픽했다.  

시작부터 엘림은 동선을 꼬면서 2렙 갱을 성공시켰다. 이득을 크게 본 광동은 세 라인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으며 첫 전령을 깔끔하게 획득했다.

T1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제우스를 봇으로 불렀다. 광동도 T1의 다이브를 눈치챘지만 제우스에게 당하면서 테디가 잘렸다. 

T1은 두 번째 전령에 목숨을 걸었다. 전령을 빠르게 획득한 T1은 미드에 풀며 1차를 공략했고 이때 광동은 투 텔을 활용하며 T1을 잡아먹었다. 

중요한 네 번째 마법 공학 용이 나왔다. 광동이 먼저 자리를 잡고 용을 두드렸지만 T1에게는 언제나 해주는 오너가 있었다. 오너의 스틸로 T1은 오히려 미드 2차를 압박했다.

27분 경 양 팀은 바론을 앞두고 미드 대치를 이어갔다. T1이 핑퐁에 성공하면서 테디, 모함을 끊어내고 바론의 주인이 됐다. T1은 바론 버프를 최대한 활용하며 무려 5천 골드 격차를 만들었다. 

드래곤 스택은 3대 3으로 양 팀 모두 나눠가진 상황. 광동은 제우스를 잘랐지만 바론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턴은 T1쪽으로 다시 넘어갔다. T1은 과감하게 바론을 쳤지만 광동도 이를 눈치채고 방어에 나섰다. 

바론을 두고 한타가 계속됐다. 양 팀 모두 철저하게 막아냈다. 이제 다시 전장은 영혼이 걸린 마법 공학 용으로 바꼈다. T1은 용이 나오자마자 순간적으로 영혼을 처치했고 이어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4킬을 만든 T1은 미드 진격을 선택하며 에이스를 띄웠고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T1은 광동에게 당한 1라운드 복수에 성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