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로 나갔다" 홍진경·김숙→주우재 자신한 '찐예능' (홍김동전)[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로 나갔다. 

21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과 박인석 PD, 이명섭 PD가 참석했다. 

'홍김동전'은 홍씨 김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 관찰 예능과 연예 예능의 홍수 속에 과거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부활시키겠다는 각오로 기획됐다. 출연진들이 지금까지 자신의 운명을 개척했듯 동전이 선택한 운명을 온몸으로 바꾸어 가는 리얼리티한 과정이 담길 예정이라고.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모두 야외 예능이 낯선 멤버들. 홍진경은 "너무나 두 귀를 의심할 만한 미션을 던져 주신 적이 있었다.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면서 미션을 수행하려고 남산 일대를 돌아다녔는데 그야말로 '나는 누구? 여긴 어디?'였다 이제 시작인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패닉 상태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두렵지만 이 나이에 못해보면 더 못할 것 같다. 두려워만 하지 않고 온몸으로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저도 스튜디오 위주로 하다 보니 내가 걸어 다니는 게 이상하더라. 맨날 슬리퍼에 (하의는) 트레이닝 복을 입는데 앞이 막힌 신발을 신는 게 답답했다. 뛰어다는 것도 어색해서 만보기를 찼다.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시 야외 예능이 오랜만이라는 조세호는 "저는 오랜만에 꿀잠 잤다. 오후 9시 전에 자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저도 지붕 있는 프로그램을 오래 하지 않았나. 갑자기 이렇게까지 하니까 체하게 되더라. 소화가 안 됐다"며 "그렇지만 진짜 열심히 녹화했다. 저희가 야외에서 찜 쪄진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청률에 대한 당부도 있지 않았다. 홍진경이 "그래도 얼마 정도는 나와야 존속할 수 있다"고 운을 떼자, 조세호는 "많이 바쁘면 TV를 틀고라도 나가달라. 갑자기 PD님한테 '우리 잠깐 이야기 좀 해요'라는 전화를 받고 싶지 않다. 하라는 것 다 하겠다.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이어 김숙은 "오랜만의 찐예능인 것 같다. 멤버들 케미를 많이 봐달라. 또 동전을 던져서 하는 프로그램이라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른다. 제작진은 밤새 준비를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그동안 보지 못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홍김동전'은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 박인석 PD와 '배틀트립'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예능프로그램. 2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