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대한외국인’에서 음악적 소신을 드러낸다.
2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운동광 vs 운동꽝' 특집으로 꾸며진다. 호랑이 트레이너 양치승,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 가수 조정치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국내 최장수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 ‘Never ending story’, ‘Lonely night’ 등 부활의 노래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이날 MC 김용만이 “평소에 음악 작업은 어떻게 하냐”고 질문한다. 이에 김태원은 “주위에 영감이 떠다닌다. 그중에 하나를 캐치해 만들고 끝없는 수정을 한다”며 명곡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김태원은 “원래 작곡을 비밀스럽게 하는 편인데 멤버들에게 걸린 적이 있다. 작업한 곡의 파일명에 수정한 횟수가 적힌 번호를 지우지 않고 멤버들에게 보냈다. 1,204번 수정한 곡이었다”고 밝힌다.
이어 “당시 멤버들이 작곡하는 게 꿈이었는데 그걸 보고 작곡을 포기했다”고 덧붙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앞서 김태원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유희열의 표절 논란을 강하게 비판한 터. 유희열은 표절 의혹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김태원은 음악적 유사성을 언급하며 "작가로서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100분 토론'에 이어 '대한외국인'에서도 김태원은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대한외국인’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