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희수가 진실하고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리스너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밴드 플라스크(FLASK)로 데뷔, 보컬리스트이자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음악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박희수. 누구보다 진솔한 이야기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그가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희수는 지난 2020년 11월, 솔로 가수로서 시작을 알린 첫 싱글 '바래'부터 지난 5월에 발매한 신곡 '그리움주의보'까지 총 10곡을 발표했다. 두 달에 한 번씩, 마지막 주 수요일을 발매일로 정해 꾸준하게 신곡을 선보이는 중이다.
스스로를 "보통의 가수"라 소개한 박희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통의 이야기들을 소재로 리스너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의 소개대로 그동안 발표해온 곡들은 사랑과 이별부터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주제가 다양하다. 때로는 편안하고, 또 때로는 절절한 감정으로 노래하는 박희수의 감정 변화 역시 인상적이다.
박희수는 "실제 경험을 토대로 곡을 만들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해두기도 한다.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보통의 이야기들이 모여 한 곡으로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박희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최고의 뮤즈는 그의 아내다. 늘 응원과 격려로 힘을 실어 주는 아내를 위한 박희수의 음악 여정은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결혼 후 경제적인 부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던 것도 사실. 박희수는 "아내에게 음악을 그만두고 돈을 벌어 오는 게 좋겠냐고 물었더니 '평생 음악하면 좋겠다'고 대답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음악할 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감동 받았다. 살면서 처음으로 제 행복을 생각해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이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희수는 아내가 자신의 신곡이 나오면 곧바로 SNS, 메신저 등을 통해 빠르게 홍보한다며 자랑했다. "연애할 때 아내가 지인들에게 저에 대해 '음악한다'라고 소개하는데 들려줄 노래가 없어 미안했다"는 그는 "신곡을 계속 발표하면서 아내가 자랑스럽게 자랑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미소 지었다.
아내뿐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의 응원도 큰 힘이 된다고. 그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다. 항상 긍정적으로 피드백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박희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