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0 15:3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유망주' 전남연(16, 중앙여고,Jr.633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국제주니어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연은 10일, 제주도 제주시 연정테니스코트에서 열린 ITF 제주국제주니어대회 여자 딘식 결승전에서 김다혜(안양서여중, Jr.570위)를 세트스코어 2-0(6-3, 6-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전남연은 4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8강전에서 이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주니어 111위 선수를 제압한 전남연은 국내 최연소 WTA랭커인 김다혜와 결승전에 만났다. 김다혜는 준결승전에서 국내 주니어 랭킹 1위인 최지희(16, 중앙여고)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고의 유망주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 전남연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제주 국제주니어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종별대회 여고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전남연은 2개 대회에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남연은 "첫 ITF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올해 목표는 세계주니어랭킹 100위 안에 드는 것인데 일단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남녀 단식 결승전에 출전했던 전남연, 신건주, 김다혜는 한솔그룹(회장.조동길)에서 운영하는 한솔테니장학생으로 선발돼 1년 간 아카데미 교육비와 해외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 받게 됐다.
이진수(JSM아카데미 원장) 토너먼트 디렉터는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치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국내 주니어 선수들도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다. 유망 주니어들이 해외무대 경험을 더 쌓고 도전해 나간다면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한국 테니스의 도약이 빨리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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