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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새로워진 맨유, 트레블 달성할 것"

기사입력 2007.10.26 16:42 / 기사수정 2007.10.26 16:4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지금의 맨유는 1999년과 같은 전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에 반드시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5일(이하 현지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최근 맨유의 공격력이 되살아났고 3경기 동안 12골 넣는 저력을 발휘했다"고 전제한 뒤 "지금의 맨유는 1999년과 같은 젊은 선수층을 갖추고 있는데 그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때보다 새로워진 맨유는 그 이상의 결과를 거둘 것이다"며 트레블을 이루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1998/99시즌 이후 9시즌 만에 트레블에 도전하는 퍼거슨 감독은 "나와 맨유의 임무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며 그것이 맨유의 방식이다. 절대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더 높은 기준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맨유의 선수들은 1999년 주전 선수들을 능가한다. 이 선수들은 맨유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1958년 뮌헨 비행기 참사의 50주년이 되는 올 시즌에 유럽 정복을 1순위에 올려 놓은 것 같다"고 추측한 뒤 "맨유는 지난 시즌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저지한 것에 만족하지 않아 여름 이적 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 들여 선수 영입했다. 나니와 카를로스 테베즈, 안데르손이 좋은 활약 펼쳐 팀이 초반 부진을 털고 2위까지 진입했다"고 맨유의 트레블이 가능한 요인을 설명했다.

한편 웨인 루니는 25일(이하 현지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좋은 선수층을 가지고 있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는 2주 뒤에 디나모 키예프와 다시 경기하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디나모전에서는 좋은 경기 펼칠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스카이 스포츠 (C) Skysports.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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