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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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심리전' 시도하는 주우재에 질색 "이런 애들 제일 싫어" (도포자락)[종합]

기사입력 2022.07.17 21: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도포자락' 지현우가 주우재에게 질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이하 '도포자락')에서 숙소를 정하는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는 화장실이 딸린 큰 방과 화장실이 없는 작은 방으로 구성돼있었다. 노상현이 게임으로 방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주우재는 한 게임을 떠올렸다. 그는 "한 명씩 조용히 방에 들어간다. 그 다음 사람은 앞 사람이 어떤 방에 들어갔는지 모르는 상태로 선택을 하는 거다. 네 명이 같은 방에 들어가도 그대로 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우재는 "심리전도 중요하다. 아까 화장실 딸린 방이 좋다고 하지 않았냐. 거기에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만 알아둬라"라고 하면서 "근데 나는 화장실 있는 방에 갈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지현우는 "이런 애들 제일 싫다. 가위바위보할 때 '묵 낼거야' 라고 하는 애들 있지 않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대헌이 작은 방을 선택했다. 차례를 기다리던 지현우는 "소개팅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계단을 내려가기 전 주우재는 "저 진짜 화장실 있는 방 갈 거예요. 저 한다는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복도서 고민하던 주우재는 선언했던 바와 달리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이어 노상현도 작은 방을 선택했다.

작은 방의 문이 열리자 주우재, 황대헌은 낭패라는 표정을 지었다. 눈이 마주친 세 사람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마 큰 소리는 낼 수 없어 입을 가리고 답답함을 표현했다.

지현우까지 작은 방을 선택했다. 그 때가 돼서야 네 사람은 소리내어 아우성을 쳤다. 주우재가 "이유가 뭐냐.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묻자, 지현우는 "너 저기 간다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내 주우재는 "우리 팀워크 좋다. 팀워크 좋은 거 확인했죠?"라고 말했다.


후에 주우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 사람이 단합하면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느낌이다"라며 내심 뿌듯해했다. 노상현은 "화장실 딸린 방을 다른 사람들이 선택했을 줄 알았다"고 이유를 들었다.

지현우는 "피곤하니까 내일 컨디션을 위해 (동생들이) 거기서 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대헌은 "막내니까 형들을 배려한 것"이라며 "형들이 다 이쪽으로 오시지 않았냐. 이에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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