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 입양 사실 밝혀져 반효정과 고부 갈등 시작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반효정과 박지영의 고부 갈등이 시작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1회에서는 진수정(박지영 분)이 윤정자(반효정)에게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진주(최수린)는 진수정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눈치챘고, "너 말해 봐. 내가 어떻게 된 거니?"라며 다그쳤다. 진수정은 "그래. 네 말이 맞아. 나 친딸 아니야"라며 밝혔다.

현진헌(변우민)은 "지금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해"라며 만류했고, 현진주는 "오빠도 알았어? 그럼 수정이랑 짜고 친 거야?"라며 발끈했다.

현진헌은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어. 이 사람은 솔직히 말한다고 했어. 근데 엄마가 뼈대 있는 가문을 좋아해서 내가 그렇게 하자고 했어"라며 못박았고, 윤정자는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윤정자는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니? 내가 교수님 따님 교수님 따님 할 때 너 무슨 생각 했냐. 근본 있는 집안 여식이라면서 추켜세울 때 속으로 비웃었냐"라며 분노했다.

진수정은 "아니에요. 불편했어요. 마음이"라며 씁쓸해했고, 윤정자는 "결혼한 지 30년이 넘었어. 30년 동안을 속여? 넌 인간 아니야. 사부인도 마찬가지야. 내가 너 며느리 삼을 때 분명히 뼈대 있는 가문 집안 여식이라 우리한테는 분에 넘친다면서 얼마나 저자세로 들어갔냐"라며 독설했다.

진수정은 "어머니 마음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려면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라며 물었고, 윤정자는 "풀긴 뭘 풀어. 난 너 용서할 수가 없어"라며 강조했다.



이때 현진헌이 나타났고,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뭘 그렇게 죽을죄를 지었다고 이 사람한테 그래. 몇 번을 말해. 이 사람은 솔직히 말하자고 했는데 내가 우겼다고"라며 진수정을 감쌌다.

윤정자는 "얘가 바보냐? 얘가 네가 우긴다고 들어? 저도 생각이 있으니까 그랬을 거 아니야"라며 화를 냈고, 현진주는 "다 우리 집 재산 보고 쟤도 머리 굴린 거야"라며 비아냥거렸다.

현진헌은 "수정이가 너 같은 줄 알아? 너 한국 들어올 때부터 엄마 건물 어떻게 해보려고 그런 거잖아. 그거 알고도 나보고 오해받는다고 끼지 말라고 했어"라며 해명했고, 현진주는 "그거 다 엄마가 지한테 넘긴 거 알고 그런 거잖아"라며 주장했다.

결국 진수정은 "드릴 말씀 다 드렸고 어머니 말씀도 들었고 어머니 마음 풀리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