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라이브의 신' 특집으로 레전드 무대가 이어졌다.
14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는 '라이브의 신' 특집을 맞아 주병선, 울랄라세션, 이진성, 조문근, 미스터붐박스, 강태관이 출연했다.
울랄라세션은 이솔로몬과 대결을 펼쳤다. MC 김성주가 "인원수가 반칙 아니냐"고 묻자 울랄라세션의 박승일은 "오늘은 반칙을 해도 어쩔 수 없다. 혼수품을 가져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박승일은 얼마 전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솔로몬은 "상대 팀은 세 명이지만 내 이름은 네 글자"라며 "승리를 쟁취해 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뜨거운 감자의 '고백'으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이에 맞서 울랄라세션은 싸이 버전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준비했다.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화려한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주병선의 상대는 박창근이었다. 주병선은 "박창근 후배는 '국민가수' 할 때도 내가 투표한 팬 중 하나다"라고 부담스러워했다.
62세 팬으로부터 사연이 도착했다. 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은 "자격증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박창근 공부"라고 밝혔다.
박창근은 팬을 위해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를 열창했다. 이에 맞서 주병선은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을 선곡했다. 주병선의 노래에 박창근은 "완벽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승리는 주병선에게로 돌아갔다.
이날 국가부 요원들과 라이브의 신 멤버들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공개됐다. 김동현과 박장현은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로 여름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어 김영흠과 손진욱은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준비했다. 김영흠과 손진욱은 노래는 물론, 랩 실력까지 겸비한 무대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강태관, 김영흠, 박창근은 통기타와 함께 무대에 올라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 트리플 기타 하모니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미스터붐박스는 화려한 비트박스 기술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미스터붐박스는 손진욱을 상대로 싸이의 '챔피언'을 선곡, 랩과 비트박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솔로몬은 "진짜 신난다. 진짜 잘한다"고 감탄했다.
무대가 끝나자 국가부 팀의 팀장인 신지는 "박창근 씨가 붐박스 무대를 너무 즐겨서 무릎이 아프시다고 한다"고 전해 짠한 웃음을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