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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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세상 떠난 子, 골프채 사준 다음 주에 사고" 울컥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7.13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원숙이 아들을 잃은 아픔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박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해미는 "쉴 때 뭐 하냐"는 질문에 "그냥 잔다. 아니면 OTT를 본다. 제가 꿈꾸는 게 많아서 이것저것 보다 보면 밤을 새운다. 아침에 동트는 거 보고 자는 편이다"고 답했다. 

김청이 "거의 나가질 않는구나"라며 놀라워하자, 박해미는 "주위에서 골프 안 치냐고 같이 치러가자고 하면 '안 쳐요'라고 한다. 예전에는 그 시간이 아까웠다. 그런데 이제는 아들하고 함께 즐기려고 한다. 아들이 골프를 재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해미가 아들과 골프를 친다는 말에 박원숙은  200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우리 아들하고 골프를 하려고 했다. 골프채를 사주고 차에 실었는데 다음 주에 사고가 났다. 내가 그 골프채를 갖고 있으려고 했는데 너무 가슴 아파서 (구매처에) 전화를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해미도 박원숙의 말에 울컥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애먼 데서 감정이 터진다"고 말하며 "물건이 새것이었다. 다음 주부터 하려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삼켰다.



한편 둘째 아들이랑 같이 산다는 박해미는 "걔는 나하고 안 붙어있다. 뮤지컬을 열심히 하면서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지금 만으로 22살이다. 나와 같은 분야에 있다 보니까 잔소리가 많다. 제가 아니라 걔가 많다. 제가 공연하다가 틀리면 그걸 체크한다. 요즘에는 무대만 올라가면 실수하지 말아야지 정신을 차리게 된다"고 이야기 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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