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알렉사(AleXa)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원더랜드'로 가득 채웠다.
알렉사는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내 야외 공연장 섬머스테이지에서 열린 K팝 특집 공연 '코리아 가요제' 무대에 올라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ASC)' 우승곡 '원더랜드(Wonderland)'를 선보였다.
이날 알렉사는 유창한 영어로 현지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여기에 산뜻함이 묻어나는 화이트 티셔츠와 풍 넓은 핑크색 바지 착장으로 먼 발치에서도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무대가 시작되자 알렉사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ASC' 우승곡 '원더랜드'의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주변 공기를 순식간에 바꾸며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강질의 퍼포먼스와 좌중을 압도하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까지 동시에 뽐낸 알렉사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단숨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관객들도 에너지 넘치는 알렉사의 무대에 환호성은 물론, 자리에서 뛰고 소리 지르며 '원더랜드'의 세계로 함께 빠져들었다.
무대가 끝나자 객석 여기저기에서 "I Love you AleXa"를 외치는 이들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코리아 가요제'는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뉴욕한국문화원, 뉴욕시공원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K팝 공연이다. 코로나19 사태로 4년만에 다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5000여명의 뉴요커들이 대거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다.
사진=뉴욕한국문화원, Mary Kang, Kihoon Oh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