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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반란 꿈꾸는 아스날-레알-­인테르

기사입력 2011.04.08 20:56 / 기사수정 2011.04.09 13:5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4월로 접어든 유럽 빅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대부분의 리그가 30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서서히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A매치 데이 이후 펼쳐진 주말 리그에서는 2위 팀들의 동반 부진이 관심을 끌었다. 반면 선두팀들은 각각 승점을 쌓으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은 이번 주말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아스날 "6년째 무관은 No" 

아스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블랙풀의 홈구장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리는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이번 시즌 무관 탈출을 자신했던 아스날은 칼링컵, FA컵, 챔스에 이어 유일한 희망이었던 리그마저 놓칠 위기를 맞고 있다.

선더랜드(H) - 웨스트 브롬위치(A) - 블랙번(H)과의 3연전에서 3연속 무승부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다. 결국,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승점차는 어느덧 7점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비록 다음달 1일 맨유와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그 전에 열릴 리버풀(H) - 토트넘(A) - 볼튼(A)과의 일정은 매우 부담스럽다. 

최근 아스날은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승리 방정식을 확립하지 못한 채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울 대체자의 활약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기다려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산 마메스에서 '2010/11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31라운드 빌바오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3일 히혼전 패배로 인해 포르투 시절부터 이어진 리그 홈 150경기 무패 기록이 좌절됐다. 이에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무려 8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주중에 열린 챔스 8강 1차전에서 토트넘에 4-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근접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달만 4차례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바르셀로나에 8점차로 뒤져있지만 챔스, 코파 델 레이에만 주력해서는 곤란하다. 리그에서 역전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줄곧 바르셀로나를 압박한다면 역전의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특히 다음주 주중 토트넘과의 8강 2차전이 예정되어 있지만 4골 차의 여유를 감안하면 빌바오전에도 주전을 출진시킬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5골을 기록한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확실하게 막는 것이 키 포인트다. 

'충격의 참패' 인터 밀란 "리그 6연패는 우리 것"
 
 
최근 리그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선두권까지 진입했던 인터 밀란이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3일 열린 AC 밀란과의 라이벌전에서 0-3 패배를 시작으로 주중에 있었던 샬케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무려 2-5 완패라는 치욕을 겪었다. 특히 홈에서 당한 참패였기에 충격은 더했다.

결국, 2년 연속 챔스 우승에 대한 희망은 사실상 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리그 6연패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은 AC 밀란과 나폴리에 각각 5점, 2점차로 뒤지고 있어 추격의 사정권에 진입해 있다.

10일 홈구장 쥐세페 메아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11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키에보전을 계기로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샬케 vs 인터 밀란 ⓒ 인터 밀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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