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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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기분" 청하, 안전지대 벗어난 'Bare&Rare'…내면의 두려움 [종합]

기사입력 2022.07.11 14:50 / 기사수정 2022.07.11 14:4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청하가 새 앨범 'Bare&Rare'를 소개하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청하의 정규 2집 'Bare&Rare Pt.1'(베어&레어 파트.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됐다.



청하의 새 앨범 'Bare&Rare Pt.1'는 청하의 생생한 본연의 모습과 솔직과감한 내면의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이다. 

청하는 "그동안 음악 활동을 하면서 제 이야기들, 저의 추억들을 꺼내서 음악을 표현해낸 적이 없었다. 오래 팬분들이 기다린 만큼 저의 이야기를 꽉꽉 담고 싶었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퍼포먼스, 가사를 (스태프분들이) 꾸며주시고 저는 표현해내는 퍼포머였다. 이번에는 헐벗은 기분이었다. 용기 있게 다가가야 되는 느낌이었다. 방탄조끼를 벗어낸 느낌이었다"라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청하는 'Killing Me'(킬링 미)가 'Bare&Rare'의 시작점이었다며 "'Killing Me'가 사실 'Bare&Rare' 수록곡으로 정해논 곡이었다.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 저의 심정이 담은 곡이었다. 이제는 코로나가 어느 정도 풀리지 않았냐. 저의 내면의 이야기를 시원하게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청하는 수록곡 'XXXX'를 소개하며 "한계를 깨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청하는 "제가 두 달간 녹음한 곡이 24곡 정도 된다. 공개가 되지 않은 피처링곡들도 남아있다"라며 바빴던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24곡을 준비한 청하는 "각각 다른 곡이다 보니까 해석하고 소화하는 데 두 달이면 시간이 타이트했다. 그런 해석을 빨리 하는 능력치가 늘지 않았나"라며 "녹음실이 막혀있지 않냐. 답답하더라. 그런 한계점을 말씀드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첫 트랙 'XXXX'는 실패와 후회에 대한 감정이 담겼다. Mnet '프로듀스 101'부터 연이은 성공을 거둔 청하는 "실패라기보다는 'Querencia'(케렌시아)가 안식처라는 뜻인 것처럼, 항상 안전하길 바랐다. 저는 몰라도 사람들은 저를 알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까 '안전'을 항상 이야기해왔다"라고 지난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Querencia'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른 생각은 접을 수 있었다. 이제는 안전지대를 벗어나서 나의 두려움과 맞서야 할 시간이 오지 않았나. 해볼 수 있는 만큼, 솔직한 이야기도 해보고 부딪혀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한편, 청하의 정규 2집 'Bare&Rare Pt.1'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Sparkling'(스파클링)은 BPM 160의 빠른 속도감 위에 더해진 하이퍼바이브와 처아의 단단한 보컬이 더해져 톡 쏘는 탄산처럼 쿨한 사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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