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한국에 방문하는 브라질 출신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이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오는 13일과 16일 열리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히샬리송은 SNS에 팀 동료이자 브라질 동료이기도 한 에메르송 로얄,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러 가는 영상을 올렸다. 히샬리송은 모우라가 올린 영상을 공유하면서 "내가 간다 한국!"이라며 태극기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했다.
한 달 만에 방문하는 한국 여행에 매우 들뜬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초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당시 히샬리송은 세계적인 슈퍼 스타 네이마르와 함께 서울 남산, 용인 에버랜드 등을 찾아 관광을 즐겼다. 경기장에서 보여줬던 험상 궂은 표정과 달리 영락 없는 소년의 얼굴을 보여준 히샬리송은 뛰어난 팬 서비스까지 보여주며 단숨에 호감맨으로 등극했다.
히샬리송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도 브라질의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한편 히샬리송은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은 지난 9일 SNS에 "마침내 위대한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행복하다"라며 "멋진 여정이 함께할 것이다. 의욕이 넘치는 상태"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13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 경기는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가 될 전망이다.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청염 투척 사건으로 인한 징계로 개막전에 결장해 2라운드 첼시전에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히샬리송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