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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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 남은 정수빈, 1군 엔트리 말소...박신지도 2군행

기사입력 2022.07.10 14:5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주루 플레이 중 입었던 부상의 여파로 전반기 마감을 팀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앞서 정수빈과 투수 이형범, 박신지를 말소하고 외야수 홍성호, 포수 안승한, 투수 김지용을 등록했다.

정수빈의 경우 몸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지난 7일 잠실 키움전에서 주루 중 키움 김혜성과 강하게 충돌해 넘어진 뒤 부상 부위에 통증이 남아있다. 다음주 NC 다이노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게 확실시 됨에 따라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정수빈은 다음주까지 뛰기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아예 엔트리 뺐다"며 "후반기가 시작할 때 즈음이면 몸 상태가 괜찮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박신지는 최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김 감독이 꾸준히 선발투수로 기회를 부여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9일 LG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제구력이 크게 흔들리면서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 감독은 일단 좌완 최승용, 사이드암 박정수를 대체 선발투수 후보로 분류하고 후반기 시작 이후 교통정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최승용은 좌완 불펜 필승조로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지만 박신지의 난조가 계속되자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왔다.

김 감독은 "최승용은 사실 중간에 왼손 자원이 많지 않아서 계속 (불펜으로) 쓰려고 했는데 박신지가 너무 좋지 않아서 투수코치와 얘기를 하고 있다"며 "최승용이 다시 선발로 갈 수도 있고 박정수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후반기 시작 때부터 정하고 들어갈지는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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