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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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B.뮌헨, 유베 CB에 '클럽 레코드' 불사

기사입력 2022.07.10 15:00 / 기사수정 2022.07.10 14: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 센터백 영입을 위해 화끈한 결정을 내렸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강화를 위해 유벤투스 센터백 마티아스 데 리흐트를 원하고 있으며 9000만 유로(한화 약 1200억 원)를 준비 중이다. 

현재 데 리흐트의 바이아웃 조항은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로 설정돼 있으며, 유벤투스는 7000만 유로(약 930억 원) 밑으로는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에 추가 옵션으로 1500만 유로를 더해 총 9000만 유로를 지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첼시가 먼저 데 리흐트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데 리흐트가 직접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9000만 유로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기록은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데려올 때 지불한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쓴 경우가 많지 않았다.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고 했을 때도 몸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데 리흐트의 경우는 다르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리그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1999년생 만 22세로 최소 10년 동안 수비 걱정을 덜 수 있다. 중앙 수비수에 클럽 레코드를 불사한다는 것은 그만큼 데 리흐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에만 누사이르 마즈라위,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니클라스 쥘레가 이미 팀을 떠났고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민 파바르까지 이적설에 휘말리며 센터백 보강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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