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오수재' 황인엽이 진실을 알고 백진기에게 격분했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1회에서는 공찬(황인엽 분)에게 사과하는 백진기(김창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찬은 백진기를 찾아가 "노병출, 진범도 아니고 자살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요동없는 백진기를 본 공찬. 그는 백진기가 이를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공찬은 "누군지 알고 계신거죠? 누가 저를 범인으로 만들었고, 그걸 무마시키려고 노병출까지 그렇게 만든건지"라고 물었다. 이에 백진기는 "짐작만 할뿐 증거가 없네"라고 답했다.
벽에 걸린 사진을 본 공찬은 "제가 범인이 아니란 걸 언제 아셨던 거죠? 재판 받기도 전에 아니란 걸 아셨던 건가요?"라며 따져 물었다.
백진기는 "정말 미안하네"라며 "알면서도 방법이 없었네. 힘이 없었고, 자네가 아니란 걸 밝힐 수도 없었어. 때를 기다렸지. 언젠가 바로잡을 때가 있겠지"라고 답했다.
"자네하고 수재가 여기 왔을 때 바로 잡을 때라고 생각했어. 기적처럼 자네 동생이…"라고 말하는 백진기를 공찬이 가로챘다. 공찬은 "기적이란 말 그럴 때 붙이지 마. 내 동생 나정이가 그렇게 처참하게 나타났는데"라며 악을 썼다.
"미안하네"라며 재차 사과하는 백진기에게 공찬은 "바로잡을 기회는 10년 전 놓치셨다. 저는 원장님과 함께 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어 과거 최태국(허준호)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백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진기는 "제발, 제발 부탁하네"라고 호소했다. 최태국은 "일어나세요, 선배님. 제가 선배님 보내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통장입출금내역서가 놓여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