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최영준의 3색(色) 표정 연기에 눈길이 간다.
최영준은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사모펀드 대표 윤세필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윤세필은 오수재(서현진 분)에게 접근해 한수 바이오 매각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아왔다. 또한 수재가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에서 다양한 정보 전달과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사랑했던 강은서(한선화)의 복수를 위한 것이란 사실이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윤세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최영준의 남다른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영준은 서현진과 가볍게 나누는 대화 중에 보여준 유쾌한 미소부터 황인엽의 정체를 알면서도 침묵하는 의미심장한 눈빛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짧은 컷에서 다양한 감정을 대사 없이 눈빛만으로 전달하는 모습은 그간 최영준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이처럼 최영준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때로는 능청스럽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단호하고 카리스마 있는 제안으로 상황을 움직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인물, 상황, 배경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최영준의 연기력은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하고 재미를 배가시키기도 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윤세필이 숨겼던 과거가 점차 밝혀지며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사건이 클라이막스로 다다르고 있는 ‘왜 오수재인가’ 12회는 9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S·보미디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