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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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맨유, 공식경기 '10연승' 할까?

기사입력 2007.10.23 19:14 / 기사수정 2007.10.23 19:1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 디나모 키예프 상대로 10연승 도전'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연승을 내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우크라이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디나모 키예프(이하 디나모)와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10연승에 도전한다.

맨유에 이번 디나모전은 중요한 경기다. F조 선두(2승)를 확고하게 지키는 것은 물론, 꼴찌(2패)로 추락한 디나모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 21일 아스톤빌라전에서는 공격의 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후반 34분에 교체 투입시켜 체력을 아끼게 했으며 선수단은 우크라이나 현지 적응을 위해 경기 직후 우크라이나로 이동 것으로 밝혀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나모는 그들의 홈에서 이기기 힘든 팀이다. 우리는 몇년 전 디나모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는데 아주 까다로운 팀이다. 맨유는 수비를 굳게하고 역습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디나모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말해 강력한 수비로 실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맨유는 최근 9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단 1골만 실점하는 철벽 수비를 과시해 수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중이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안면 부상으로 아스톤빌라전에 결장한 센터백 네마냐 비디치가 디나모전에 출전할 전망이라고 밝혀 리오 퍼디낸드와의 찰떡 궁합을 기대할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가 디나모전에 출전하길 바란다"며 동구권 출신 비디치의 활약을 기대했다.

맨유는 디나모전에서는 최근 잉글랜드 언론으로부터 극찬받는 '루니-테베즈' 투톱을 가동할 전망이다. 웨인 루니는 디나모를 상대로 자신의 6경기 연속골을 도전할 계획이며 테베즈는 챔피언스리그 첫 선발 출전과 첫 골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두 선수의 저돌적인 문전 쇄도와 활발한 스위칭을 앞세워 골을 뽑아낼 계획. 아스톤빌라전에서 몸을 아낀 호날두 역시 AS로마전에 이어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을 활발히 오가는 폭 넓은 활동폭으로 팀 공격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어'를 상대하는 디나모 또한 안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나모 스트라이커 이스마엘 방글라는 2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에서 온 서누들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맨유전을 벼르고 있다. 디나모는 지난 19일 자카파티아 우즈코로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주요 선수들을 출전 시키지 않아 맨유와 정면 충돌할 계획이다.

[사진=디나모전에서 6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웨인 루니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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