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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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날 속였어"...서현진, 황인엽 과거 알고 선 그었다 (왜 오수재인가)[종합]

기사입력 2022.07.08 23:50 / 기사수정 2022.07.08 23:2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왜 오수재인가'에서 황인엽의 과거를 안 서현진이 제대로 선을 그었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1회에서는 공찬(황인엽 분)의 과거를 안 오수재(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오수재는 공찬을 만나러 공찬의 집 옥상을 찾았다. 그 때 도어락으로 늘 잠겨있던 옥탑방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봤다. 

그리고 그 안에서 뜻밖의 자료들을 보게 됐다. 10년 전 의붓여동생 강간 및 살인 사건의 기록들이 있었던 것. 당시 오수재는 자신이 변호를 맡았고, 무죄를 주장했다가 패소를 당한 사건의 피의자 김동구가 공찬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오수재는 그동안 공찬의 행동들을 떠올리면서 '공찬이 김동구였다. 서준명(김영필)이 누군지, 회장님(허준호)이 누군지 다 알고 있었다. 왜 너를 몰라봤을까'라고 생각했다. 

공찬은 자신이 먼저 고백하기 전에 오수재가 과거를 알게 된 것을 알고 힘들어했다. 그리고 오수재로부터 전화를 받고 당장에 달려갔다. 오수재는 공찬과 멀찌감치 떨어져서 전화로 이야기했다. 



공찬은 "내가 김동구란거 진작 얘기 못한거 미안하다. 진작 말했으면 어땠을까. 후회스럽고 미안하다. 속이려는 거 아니었다"고 했다. 

이에 오수재는 "속인거다. 너는 날 속인거야,` 김동구. 김동구란거 알았다면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일 없었을거야. 잠깐 착각했어"라고 모질게 말했다. 


공찬은 "맞다. 내가 김동구였다는 걸 말했다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거다"고 했고, 오수재는 "사실이다"고 선을 그었다. 

오수재의 말에 공찬은 "내가 김동구였다는건 그런거다. 내가 교수님 좋아하는 것도 공찬은 그럴 수있지만 김동구는 안 되는 그런거다"라고 상심했다. 

이어 "그래서 말하고 싶지 않았고, 최대한 늦게 말하고 싶었고, 할수만 있다면 끝까지 모르게 하고 싶었다. 진작 말하지 못한게 죄책감이 들었다"고 했다. 

공찬은 "내가 말하지않았냐. 내가 분명히 미운 순간이 올거라고. 그래도 다른데 가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수재는 "아니. 딱 이만큼. 거리지켜"라고 공찬에게 확실히 선을 그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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