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풀어파일러’에 출연중인 범죄 추리 전문가 권일용 교수가 ‘계곡 살인’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방송된 크라임 퀴즈쇼 ‘풀어파일러’에서 권일용 교수는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계곡 살인’ 사건이 대표적인 ‘소시오패스’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소시오패스는)동정심을 유발해서 거절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범죄를 저지른다”라며, “전략적인 것이 아닌 남을 속이는 교활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첫 문제로 출제된 ‘소시오패스’와 관련된 ‘뇌풀이 퀴즈’를 서장훈이 단번에 맞히며 초반 득점에 성공했다. 범인의 심리로 문제에 접근하고 추리하는 프로파일링의 기본을 완벽히 이행한 그에게 권 교수는 “풀어파일러의 리더답다”라고 극찬했다.
‘뇌풀이 퀴즈’로 몸풀기를 끝낸 뒤 실전 문제로 돌입한 ‘풀어파일러’들은 미국 총기 사건의 실제 현장 영상과 피해자 가족들의 인터뷰를 본 뒤 분노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진술을 펼치는 5명의 용의자들 모습이 담긴 실제 신문 영상을 보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범인 추리에 나섰다.
김민아, 이진호, 게스트 우즈(조승연)가 모두 한 사람을 지목한 가운데, 0점으로 꼴찌 위기에 몰렸던 우즈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대역전극을 이뤘다. 그는 용의자들의 진술을 모두 분석한 후 발견한 공통 키워드를 통해 진짜 범인을 찾아내는 완벽한 추리 실력을 선보였다.
이에 김민아는 “해답을 본 것처럼 완벽하게 맞혔다”라고 감탄했고, 권 교수 역시 “(우즈의 풀이는)꼭 필요하고 해야 될 말이 들어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주 서장훈과 김병옥에 이어 우승 배지를 수여받은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편, 꼴찌로 추락해 ‘진실의 방’에 입장해 무엇이든 대답해야 하는 벌칙을 수행하게 된 김민아에게 이진호는 “요즘 얼굴이 핀 것 같다”며 “좋아하는 남자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항상 있다”라고 답한 김민아에게 이진호는 “너 나 좋아하지?”라며 의심 섞인 눈초리 가득한 돌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아니. 전혀 안 좋아하는데”라고 말한 김민아의 대답이 무색하게도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이라고 응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현재 2회까지 모두, 게스트로 등장한 ‘스페셜 풀어파일러’와 서장훈이 우승 배지를 획득한 가운데 이진호와 김민아가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함께 공개된 ‘풀어파일러’들의 개인포스터를 통해 앞으로의 비장함을 엿볼 수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필콘미디어 AXN이 공동 제작한 크라임 퀴즈쇼 ‘풀어파일러’는 실제 사건 자료, 인터뷰, 신문 영상 등을 통해 보다 리얼한 추리 퀴즈쇼를 펼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시즌)을 통해 본 방송 직후인 오후 9시에 시청 가능하다.
사진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