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설끼리 홀인원’ 축구부와 농구부가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19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MBC스포츠플러스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구부에는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 농구부에는 허재, 현주엽, 문경은이 팀을 이뤄 골프 대결을 펼친다.
‘전설끼리 홀인원’에 출연을 결심한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 축구부와 농구부 선수들은 모두 평소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다고. 양 팀 선수들에게 골프의 매력 포인트와 골프 입문 계기를 들어봤다.
◆ 축구부 (안정환, 이동국, 조원희)
골프 입문 계기를 묻는 질문에 안정환은 “김남일에게 골프채를 선물 받아 시작했다”라며 “골프 경력은 7년. 1년에 5번 정도 필드에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력에도 같은 팀 이동국조차 “정환이 형의 실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축구부 막내 조원희는 “선배들을 따라다니면서 골프를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골프 스타일은 축구 선수 때처럼 차분하지 못하고 급하고 여유가 없다”고 말해, 골프 필드에서 보여줄 반전 모습을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동국은 골프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골프는 3대가 같이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지금도 아이들이 전부 레슨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5남매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날이 딱 하루 주어진다면 축구와 골프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골프’를 선택하며, 누구보다 골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골프 아카데미까지 운영 중인 ‘골프 러버’ 이동국이 보여줄 골프 실력에 기대감을 더했다.
◆ 농구부 (허재, 현주엽, 문경은)
허재는 골프 입문 계기에 대해 “취미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승패를 나누는 스포츠인 점에서 농구와 골프가 비슷하다”라며 농구 선수인 두 아들 “허웅과 허훈도 골프를 잘 칠 것 같다”며 근거 있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현주엽은 “다리가 안 좋아서 할 수 있는 운동이 거의 없는데 주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며 “꾸준히 연습하고 계속 필드에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즐기면서 골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문경은은 “구력 21년 정도. 선수 시절 몸 관리 겸 휴가 때 취미로 시작했다”고 답했다. ‘다시 태어나면 농구와 골프 선수 중 어떤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농구는 한 번 해봤으니 멋진 프로 골퍼로 세계를 다니며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본업만큼 골프에 진심인 6명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모였다. 이들을 매료시킨 골프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축구부와 농구부 선수들이 보여줄 박진감 넘치는 골프 대결이 기다려진다.
‘전설끼리 홀인원’은 19일 오후 10시 20분에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한다. MBC스포츠플러스에서는 같은 날 밤 12시에 방송한다.
사진= MBC스포츠플러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