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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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박명훈 "아내, 비호감 영민 캐릭터에 지질하다고"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08 12:01 / 기사수정 2022.07.08 12: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명훈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빌런 캐릭터를 연기한 후 아내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박명훈은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에서 박명훈은 한반도 통일 조폐국의 국장 조영민 역을 연기했다.  

조영민은 부하 직원 윤미선(이주빈 분)과 불륜 관계로, 사랑하는 여자에게까지 희생을 강요하는 기회주의자이자, 위기의 순간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는 인물로 시청자의 분노를 사는 빌런 캐릭터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박명훈은 '빌런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한 실제 아내의 반응은 어땠냐'는 물음에 "와이프가 처음에 딱, '엄청 지질하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 한마디로 딱 끝이었다. 혼자 살겠다고 그렇게 바둥바둥하냐고, '국민 지질남' 아니냐고 주변에서 그런 얘기도 했다 하더라"고 전하면서 머쓱해했다.

또 박명훈은 "저는 제가 이 작품에서 담당해야 할 부분이 '미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민을 비난하는 반응에 대해서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그게 관심 아닌가"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어떻게 보면, 자기 혼자 살려고 하는 것이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었다. 사람이 그 상황에 닥치면 어떻게 행동할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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