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2 02:51 / 기사수정 2007.10.22 02:51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2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대전 시티즌의 서포터즈들이 경기장에 물병을 던졌다. 이렇게 대전의 서포터즈들이 던진 물병이 골대에 있던 울산의 김영광 골키퍼를 비롯한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을 위협했다.
이후 이러한 상황을 참지 못한 김영광은 날라온 물병을 재차 서포터한테 물병을 던지면서 반응을 했다. 서포터의 도발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에 대응하는 김영광의 모습이 더욱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또한 이날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 경기장은 축구 전용구장이라 관중과 선수들과의 거리가 가까워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전의 서포터가 경기장에 난입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 되었다. 경기장에 난입한 서포터는 경호원에게 진압 되면서 상황이 마무리가 됐지만 이로 인해 경기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결국 심판 진들은 여러 차례 판정 회의 끝에 재차 관중에게 물병을 던지며 사태를 악화 시킨 김영광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이러한 판정에 울산 선수들은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지만 심판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퇴장을 당한 김영광은 대전 팬들에게 물병을 맞으며 억울함을 호소해야 했지만 김영광이 다시 반응을 한 것 또한 대전 팬들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면서 소동을 빚으면서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 앞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포터즈를 말리는 데닐손 뒤에서 김영광은?
김영광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물병을 관중석에 던지고 있다.
물병을 맞았다는 액션을 취고 있는 김영광
그라운드에 투척 된 물병
그라운드를 떠나는 김영광 그리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울산 선수
퇴장하는 김영광을 위로하는 고종수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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