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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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활용' 노리는 벨 감독 "월드컵까지 체력 올려야"

기사입력 2022.07.06 12:59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무더운 날씨 속에 동아시아 대회를 앞둔 콜린 벨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파주 NFC에 소집돼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쉽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6일 공개된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한 시간 가량 패스 훈련과 공수 전환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경기 후 벨 감독은 땀으로 트레이닝 킷이 다 젖은 상태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날씨가 습해요, 힘들어요”라며 인사를 한 그는 지난 6월 27일 캐나다와의 친선 경기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캐나다 경기에 대해 많이 만족해요. 수비 간격 유지 좋어요. 소통 좋아요. 가끔 후반전에 (손)화연 (강)채림 좋은 찬스 있는데 기다렸다가 뛰면 더 좋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여자대표팀은 E1챔피언쉽 가장 최근 우승이 17년 전인 2005년이 마지막이다. 벨 감독은 “2019년 대회 때도 일본만 이겼다면 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에 PK를 내줬다. 이번 대회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가능하지 않더라도 모든 경기를 아길 슈 있다는 태도를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E1챔피언쉽 대회지만, 일본과 중국이라는 세계적인 강팀들과 상대해야 하는 까다로운 대회다. 벨 감독은 일본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공수 각각의 부분에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었다. 

“수비 목표 있어요 간격 유지, 소통 중요해요. 수비 전환도 잏본 상대로 중요해요 일본 선수들 잘 한다. 그래서 빠른 수비 복귀 중요하다. 일본선수들 많이 똑똑하다.”

공격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벨 감독은 공격 “공격 목표는 전진패스다. 항상 첫 번째 생각은 앞으로다. 전진패스를 해야 하고 횡패스, 백패스는 아쉽다. 볼 소유 역시 중요하다. 아시안컵 한일전 때 전반전 공격 못했는데 후반 공격 잘했다. 핵심은 공격전환 때 최소한의 볼터치를 하는 것이다. 일본전은 전반전 때 터치가 많았고 경기 템포가 느렸다 후반에 터치 최소화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적 우위 창출하고 프리한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점이 캐나다전에 잘 나와 잘 활용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벨 감독이 마지막으로 강조한 포인트는 체력이다. 그는 “피트니스 목표 많이많이 중요해요”라며 “피트니스 측면에서 더 많은 스프린트롸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K리그 뛴 거리, 대표팀 뛴 거리 량이 비슷하다. 큰 차이는 스프린트 횟수다. 얼마나 많은 스프린트를 하는지가 큰 차이다. 그것이 큰 잠재력"이라고 말했다.

박은선이 지난 캐나다 원정 경기 때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주목을 받았고 E1챔피언쉽을 위해서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벨 감독은 그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 “(경기 상황에 따라) 지켜볼 것이다. 캐나다전 때 후반 믁판 코너킥 상황을 내줘 실점할 뻔 했다. 반대로 우리가 공격이었다면 박은선이 투입돼 신장을 활용한 공격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은선이 월드컵까지 12개월 동안 체력을 잘 만들어야 한다. 선수도 이에 동의하고 잘 하고 있다”라고 밝혔댜.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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