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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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신예, "맨유에서 뛰고 싶어"

기사입력 2007.10.22 20:24 / 기사수정 2007.10.22 20:2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호날두, 나니와 함께 뛰고 싶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의 적극적인 영입 공세를 받고 있는 미구엘 벨로수(21, 스포르팅 리스본)가 맨유에 가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동시에 소화하는 벨로수는 21일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유럽에서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뒤, "나의 큰 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가 활약중인 맨유에서 뛰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며 맨유로 이적하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다.

벨로수는 이적 희망은 맨유가 스포르팅 리스본과 2003년 '자매결연'을 맺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와 나니의 영입 경쟁에서 '자매결연'덕을 톡톡히 본 맨유 역시 지난 유럽 U-21 선수권과 9월 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전에서의 좋은 수비력을 과시한 벨로스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 알려졌다. 라이벌 아스날 역시 벨로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자매결연'을 맺은 맨유에 비하면 불리한 입장이다.

문제는 2000만 파운드(약 343 억원)이 되는 벨로수의 바이아웃(최소금액) 지불 여부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를 써 벨로수의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기엔 버거운 면이 있다. 오히려 2500만 파운드 지출에 그친 아스날이 맨유에 비해 더 유리한 자금 조건을 지니고 있는 편.

이에 대해 벨로수의 에이전트 파울로 바르보사는 지난 15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밝힐 수는 없지만 한 잉글랜드 클럽이 2000만 파운드에 근접한 오퍼를 스포르팅측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맨유행을 원하는 벨로수가 자신이 원하는 클럽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내년 1월 이적 시장이 주목된다.

[사진=벨로수 기사를 실은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스카이 스포츠]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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