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3' 한정민이 달라진 마음 변화로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3'에서는 첫 만남 이후 돌싱 8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민, 유현철, 전다빈, 변혜진은 더블데이트 후 디저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정민은 "너무 신기한 게 우리가 처음 만나서 친해진 게 느껴져서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고 전다빈은 "우리가 만난지 24시간이 안 됐다"라고 전했다. 전다빈은 "내 남사친들이랑도 이렇게 다정한 사진 없는 것 같다"라면서도 "난 남사친들이랑도 사진 많이 찍는다"고 덧붙였다.
파워 코스팀의 데이트를 본 이혜영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저는 변화가 아예 없고, 다빈 씨랑 정민 씨가 더 진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민건, 최동환, 이소라, 조예영은 볼링을 친 뒤 식사를 하러 나섰다. 조예영은 "너무 이상하다"라고 말했고 김민건은 "하루에도 몇 번 씩 '내가 여기 있는 게 맞나' 생각한다"라고 공감했다.
최동환은 "나올지 말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은 그때 했던 고민들이 무의미할 정도로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완전히 굳어져서 '이제는 제대로 해야겠다. 할 거면 후회 안 하게'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친구들이 '너 보니까 이혼하고 싶다'더라. 제가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이 좋아서 하는 말이겠지만 남편이랑 싸우면 '이혼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 요새는 그 말에 더 상처 받는다. 악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라고 전했다.
최동환은 "저는 상처는 아닌데 한계를 느꼈던 적이 있다. 주변에서 소개를 받아보려고 했는데 어떤 분 지인이 '돌싱만 아니면'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었을 때 약간 웃음이 났다"라고 말했다.
김민건은 "만약에 우리가 제2의 가정을 이룬다면 바라는 한 가지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소라는 "다정하고 배려하는 모습들", 조예영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최동환은 "이혼은 하자가 아니다. 다만 '난 이런 사람과 안 맞는구나'를 잘 알게 됐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민건은 "저 말에 100% 공감한다. 내가 평생 같이 살 수 없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조예영에 대해 "적극적이고 차분해서 조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근데 사소한 행동에 훅 빠졌다가 훅 식어버리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모든 데이트가 끝나고 돌싱들이 숙소로 복귀했다. 이들은 서로 자랑을 시작했다. 김민건은 "갑자기 뇌 정지 왔다"라며 2층으로 올라갔다. 한정민은 김민건에게 향해 데이트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민건은 "저는 첫인상 1위로 꼽았던 분이랑 교류가 없다"고 말했다. 김민건의 첫인상 1위는 변혜진이었다. 한정민은 전다빈에 대해 "저는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머리가 다시 초기화됐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혼 후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정민은 "이혼하고 1년 지나고부터 누굴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다 남사친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정민은 "나는 처음부터 말한다. '남자는 무조건 안 돼. 남사친도 안 돼. 그것만 아니면 뭘 해도 신경 안 쓴다'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전다빈은 "난 저건 좀 힘들다"라며 "난 내 주변 사람들, 인연 다 못 끊는다"라고 말했다. 한정민에게 중요한 건 남사친 문제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은 "(전다빈과) 더 이상 안 되겠구나 싶었다. 백지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