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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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투’ 페냐, 독수리 군단의 한줄기 빛?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2.07.04 06:00 / 기사수정 2022.07.03 20:44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희망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3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페냐는 3⅔이닝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펠릭스 페냐는 1990년생으로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최고 154km/h, 평균 150km/h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151km/h, 평균 148km/h에 달하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키움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한 출발을 선보인 페냐는 2회말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이병규에게 2루타, 이지영에게 볼넷, 김웅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그 이후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다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6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자 윤산흠과 교체됐다.

페냐는 호흡을 맞춘 포수 박상언과 주먹을 맞댄 후 마운드를 내려가며 3루측 관중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실력 뿐만 아니라 좋은 인성까지 보여준 페냐. 남은 시즌 한화 선발진의 한 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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